배우 탕웨이(35)와 영화감독 김태용(45)의 결혼 발표에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7월 2일 탕웨이 김태용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주요 언론들은 한 줄짜리 '속보' 형태로 앞다퉈 보도했으며, 하루가 지난 3일에는 주요 뉴스로 게재했다.

다수의 중국 매체들은 '한국이 중국의 보물을 빼앗아 갔다', '국민 여신이 한국인 감독과 결혼한다' 등의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 팬들이 느끼는 상실감을 전했다.

이에 탕웨이 김태용 결혼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우리는 채림을 얻었지만 탕웨이를 잃었고, 치웨이(戚薇)도 '절반쯤' 잃었다. 이건 아주 큰 손해다", "우리는 장쯔이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오직 그녀만이 중국 남성을 사랑한다"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중국의 배우 겸 가수 치웨이는 가수 죠엔의 친오빠이자 그룹 테이크로 활동했던 이승현과 열애 중임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영화 '만추'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나 친구 관계를 유지해온 김태용과 탕웨이는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한국을 찾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올 가을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탕웨이 김태용 결혼, 사진=영화 '만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