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엔비디아 내부서 투자 회의론 확산"젠슨 황 "아직 확정 안 돼" … 사업 안정성·경쟁 심화 우려파트너십 재검토 속 수백억달러 규모 투자 참여안은 논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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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CES 2026 라이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
엔비디아가 지난해 9월 발표했던 오픈AI에 대한 1000억달러(약 14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이 지연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 구상이 현재 보류 상태라고 보도했다.
엔비디아 내부에서 해당 투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달간 업계 관계자들에게 오픈AI와의 투자 협약이 법적 구속력이 없고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다.
오픈AI의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 규율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도 내부적으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황 CEO는 또 구글과 앤트로픽 등 경쟁사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오픈AI의 사업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주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배경 속에서 양사는 기존 파트너십 구조를 재검토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최근 투자 유치 라운드에 참여해 수백억달러 규모로 투자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엔비디아가 오픈AI에 1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양측은 거래 의향서를 체결하고 수주 내 세부 내용을 확정하기로 했으나 이후 협상은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투자 발표 약 두 달 뒤인 지난해 12월 초 한 콘퍼런스에서 오픈AI와의 인프라 투자 계약이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픈AI 측은 WSJ에 “양사가 파트너십의 세부 사항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기술은 초기부터 오픈AI 혁신을 뒷받침해왔고 현재 시스템의 핵심 동력이자 향후 확장 과정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측 역시 “지난 10년간 오픈AI의 주요 협력사였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