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가 5주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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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4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 주 대비 0.07% 올라 지난주(0.05%)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1% 상승했고 인천(0.08%)은 전과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서울(0.08%)과 경기(0.13%) 오름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이는 전세선호 현상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된 가운데 여름방학에 맞춘 이사수요가 증가해서다. 또 가을 이사철에 미리 대비하려는 직장인과 신혼부부의 전세 수요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시장은 대체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의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3% 올랐고, 수도권은 0.01%, 지방은 0.04% 상승했다. 서울은 4주째 보합세가 이어졌다.
결국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추진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으나 전반적인 관망세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경우 울산·충남 등 근로자 유입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