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수도권 16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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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적인 비수기인 다음 달에도 전국에서 새주인을 맞는 아파트가 2만7000여가구에 달한다. 전셋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던 수요자들에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8월은 전년 동기(9140가구)대비 3배 가량 증가한 2만7428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이는 최근 3년간 동월 평균(1만1924가구)보다 130% 증가한 물량이며 올 들어 두 번째로 공급량이 많다.

    수도권에서는 전월보다 163% 증가한 총 1만123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인 '답십리래미안위브(2652가구)'와 '서초포레스타1단지(149가구)' 등에서 총 470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에서는 입주물량 5674가구 가운데 74%가 공공물량으로 채워졌다. 시흥은계보금자리S-4단지, 수원호매실보금자리B1·A6, 하남미사보금자리A9 등 보금자리지구에서 새주인을 맞는다.

    지방은 1만6196가구로 전월 대비(1만5271가구) 6% 증가한 925가구 입주물량이 늘어난다. 경남은 지방 입주물량 중 27%(4415가구)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입주자를 맞는다. 세종에서는 '세종시푸르지오(1-2생활권M3)'에서 1970가구를 비롯해 '세종시제일풍경채에듀파크' 436가구 등  총 2406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입주물량은 △부산(2167가구) △충남(1440가구) △강원(1380가구) △대전(1236가구) △전북(1182가구) △전남(818가구) △대구(774가구) △광주(378가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