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배우 제임스 가너가 별세했다. 향년 86세.

20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가너는 지난 19일 브렌트우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연사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가너는 지난 2008년 5월 뇌졸중을 앓은 적이 있다. 

제임스 가너는 1950년대 한국전 참전 후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TV 서부극 시리즈 '매버릭'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1977년 '록퍼드 파일스(Rockford Files)'로 에미상을 받았고, 1987년에는 '프로미스(Promise)'를 제작해 또 한 번 에미상을 수상했다. 2005년 2월에는 제11회 미국 영화배우조합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임스 가너 별세, 사진=영화 '노트북'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