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손잡고 아프리카 등 16개국 공무원 대상 산학협력 진행
  • ▲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재학 중인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지난 7월 22일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실험동에서 첨단재료 실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현대건설
    ▲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재학 중인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지난 7월 22일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실험동에서 첨단재료 실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대 국제대학원과 공동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해외 인맥 쌓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호 정보·경험 공유를 통해 신시장 진출 기회를 잡겠다는 의도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지난해부터 아프리카·중남미 등 개발동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개발정책' 석사학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과정은 2008년 서울대가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약을 맺고 개설했다.

     

    올해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개발정책 과정에는 가나·우간다·콩고 등 아프리카 지역 8명(7개국), 온두라스·도미니카 등 중남미 지역 4명(3개국), 몽골·네팔 등 아시아 지역 6명(5개국), 중동 지역 1명(1개국) 등 총 16개 국가 19명이 재학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들을 대상으로 건설 관련 특강·현장 견학·연구소 방문·그룹사 방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졸업을 앞둔 수강생 논문 경연을 후원하고 하반기 중에는 글로벌 인프라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관련 포럼을 후원, 개발도상국 및 졸업생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잠재적 진출 대상 국가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미래 엘리트 공무원들과 지속적 교류는 향후 신시장 진출 및 확대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