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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서울대 국제대학원과 공동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해외 인맥 쌓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호 정보·경험 공유를 통해 신시장 진출 기회를 잡겠다는 의도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지난해부터 아프리카·중남미 등 개발동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개발정책' 석사학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과정은 2008년 서울대가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약을 맺고 개설했다.
올해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개발정책 과정에는 가나·우간다·콩고 등 아프리카 지역 8명(7개국), 온두라스·도미니카 등 중남미 지역 4명(3개국), 몽골·네팔 등 아시아 지역 6명(5개국), 중동 지역 1명(1개국) 등 총 16개 국가 19명이 재학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들을 대상으로 건설 관련 특강·현장 견학·연구소 방문·그룹사 방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졸업을 앞둔 수강생 논문 경연을 후원하고 하반기 중에는 글로벌 인프라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관련 포럼을 후원, 개발도상국 및 졸업생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잠재적 진출 대상 국가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미래 엘리트 공무원들과 지속적 교류는 향후 신시장 진출 및 확대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