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곡지구 탓 상승폭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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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북 아파트 매매가격이 16주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강북(0.01%)은 15주 연속 하락 후 상승 전환했다. 강남(0.03%)은 상승폭이 주춤했지만 오름세는 지속됐다. 

    이는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정책으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주택매수 문의가 증가가 가장 큰 이유로 풀이된다. 매도인들의 매물회수와 호가 상승에 따른 집값 영향이 강북을 비롯한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된 것이다.

    수도권(0.03%)은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며  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방(0.04%)은 산업체 근로자 수요의 영향으로 경남과 울산이 상대적으로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경남(0.12%), 울산(0.12%), 경북(0.09%), 제주(0.09%), 인천(0.08%), 대구(0.07%) 등은 상승했고 전북(-0.14%), 전남(-0.03%), 세종(-0.01%)은 하락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가을철 이사수요 등이 지속된 가운데 전반적인 매물부족이 이어졌다.

    수도권(0.10%)은 서울(0.03%)의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경기 수원·일산 등에서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지방은 신규공급물량이 누적된 세종(-0.35%)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경기(0.14%), 인천(0.14%), 경남(0.13%), 충북(0.12%), 대구(0.09%), 경북(0.08%) 등은 상승했고 세종(-0.35%), 전북(-0.09%), 전남(-0.04%)은 하락했다.

  •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