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순위 마감률 50% 흥행 성공


  • 최근 들어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지방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지방 혁신도시에서만 6000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내달부터 연내 강원원주혁신도시 4개 단지 3152가구, 경남진주혁신도시 1개 단지 422가구, 광주전남혁신도시 2개 단지 1878가구, 전주완주혁신도시 1개 단지 606가구 등 총 8개 단지 총 6058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혁신도시 분양 물량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공공기관 이전과 도시 개발로 인해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어서다. 실제로 올해 분양된 지방 혁신도시 물량은 총 16개 단지 9639가구로 이 중 8개 단지가 1순위 마감됐다. 나머지 8개 단지 중 4개는 3순위 마감됐고 미달된 곳은 4개에 불과했다.

    초기에는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분양 받는 것을 꺼리기도 했지만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강원원주혁신도시에서는 LH가 9월 A-2블록에 전용51∼59㎡ 총 756가구를 공공임대로 공급한다. 이어 10월에는 중흥종합건설이 C-2블록에 전용84∼131㎡ 총 850가구를 분양한다. 부영도 B-6·7블록에 전용60∼85㎡로 각각 626가구와 920가구를 민간임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11월에는 경남진주혁신도시 A2블록에 라온건설이 전용60∼85㎡ 총 422가구를 선보인다.


    광주전남혁신도시 B3-1블록에 12월 EG건설이 전용59∼84㎡ 총 4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부영이 B-1블록에 전용60∼85㎡ 총 1478가구를 민간임대로 공급한다.

    10월 전주완주혁신도시에서는 전북개발공사가 B-15블록에 전용84㎡ 총 606가구를 공공임대로 선보인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앞으로 혁신도시가 지역 부동산시장을 선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도시가 완성되면 단지별 입지가 중요해지는 만큼 주변 여건과 분양가를 꼼꼼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