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영화 '명량'을 '졸작'이라고 혹평했다.

진중권 교수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할 듯'이라는 글을 올렸다.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7월 30일 개봉한 영화 '명량'은 개봉 8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쓰는 진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개봉 13일 만에 700만 관객을 넘은 '괴물', '도둑들', '관상'보다 무려 5일 앞선 기록이다. 

진중권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중권 졸작 발언 동의할 수 없다", "졸작은 아니지만 이순신 장군의 인기라는 발언은 동감", "호불호 갈릴 수 있지만 졸작은 아닌 듯", "진중권 명량 졸작 일침 ", "기대 큰만큼 실망도 컸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다. 

[진중권 '명량' 졸작 혹평, 사진=JTBC/진중권 트위터 캡처/영화 '명량'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