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출장이 잦은 해외 100개 노선을 경쟁 입찰 붙여 항공사를 지정키로 했다. 

직원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한편 비용 절감 효과도 목적인 것이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11일 전세계 주요 26개 항공사를 초청해 '노선별 지정 항공사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쟁 입찰 대상은 미주 지역 등 임직원들이 출장을 자주가는 글로벌 100개 노선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노설별로 특정 항공사를 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각 노선을 특정 항공사를 택해 이용하게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선호좌석 우선배정이나 초과수화물 허용, 수화물 우대 관리 등의 조건을 받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받아 가격(70%)과 편의성(20%), 서비스(10%)를 기준으로 최고 점수를 받은 항공사를 정해 18일 통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초부터 계획돼 있던 사안으로 노선별로 항공사를 지정해 여러가지 측면에서 효율화를 거두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