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문화·나눔...SNS 소통 날개 펼친 대한항공

기업들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한 고객들과의 소통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SNS 채널과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 고객들과의 활발한 오프라인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은 양방향으로 친근하게 고객과 소통 하는 트위터와 정보제공목적의 뉴스트위터 등 2개의 트위터 채널,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블로그를 포함해 총 5개다. 대한항공은 이들 채널을 통해 대한항공을 알리는 다양한 온라인 활동과 함께 고객들과의 오프라인 소통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대한항공을 알리자 … ‘온라인 홍보대전’

대한항공은 SNS 회원들의 기발하고 재치있는 아이디어로 대한항공을 알리는 ‘온라인 홍보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홍보대전’은 SNS 회원이 대한항공을 알리는 온라인 홍보물을 자유 형태로 제작하고 경쟁하는 이벤트로 대한항공 페이스북에서 오는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까지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미국의 여행지에 대한 홍보물을 제출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심사를 거쳐 8월 13일 본선 진출자 8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본선 진출자 8명은 9월 5일까지 8강, 4강, 결승 전의 1:1 토너먼트 방식의 경기를 펼친다. 토너먼트 참가자들은 매경기 달라지는 주제에 대한 홍보물을 대한항공 페이스북에 올린 후 SNS 회원들의 ‘좋아요’, ‘댓글’, ‘공유’ 등의 반응을 놓고 경쟁한다. 

대한항공은 우승자에게 국내선 왕복 항공권 2매, 준우승자에게는 모형항공기 등을 상품으로 증정하고 참가자들이 작성한 홍보물에 ‘좋아요’와 ‘댓글’ 등을 작성한 SNS회원들에게도 공연 초대권, 음료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온라인 홍보대전은 본선 진출자 뿐만 아니라 일반 SNS회원들도 참여하는 회원 참여 토너먼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하여 온라인 회원들간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NS 회원들과 펼치는 따뜻한 동행 … 사랑나눔 일일카페

대한항공과 SNS 회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고 있는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는 ‘사랑나눔 일일카페’다. 대한항공이 지난 2011년부터 격월로 글로벌 나눔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열고 있는 ‘사랑나눔 일일카페’는 매 회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등 SNS 채널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선발해 봉사에 참여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28일 ‘텍사스 그리고 휴스턴으로 떠나는 오감여행’을 주제로 삼성역 인근 후원카페인 '유익한 공간 2호점'에서 제 20회‘대한항공 사랑나눔 일일카페’행사를 가졌다. 

지난 5월 2일에는 미국 휴스턴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텍사스 그리고 휴스턴으로 떠나는 오감여행’을 주제로 ‘텍사스 여행 교실’, ‘한정판 텍사스 스테이크 판매’ 및 ‘일일카우보이 코너’ 등 텍사스 여행 정보 제공 및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 및 SNS를 통해 모인 자원봉사자 등 총 50여명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어느덧 20회를 맞은 대한항공의 ‘사랑나눔 일일카페’는 매 회 SNS 채널을 통해 신청자 중 참가자를 선발할 정도로 회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나눔의 의미와 함께 봉사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8월 21회를 맞이해 새로운 형식으로 매회 신규 단체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재 탄생할 예정이며 첫 번째 함께할 주인공으로 인하대 봉사동아리들이 선정되어 함께 준비 중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SNS 채널에서 함께할 단체를 모집 중이며 단체 소개, 희망 일정, 특기 또는 참여 아이디어 등을 보내주면 추후 선발하여 함께 행사를 준비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사랑나눔 일일카페’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국제아동돕기연합’에 전달해 기아로 고통 받고 있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고 있다. 

◇대한항공 어디까지 가봤니? SNS 회원 초청 견학행사

대한항공은 SNS 회원들과의 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SNS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시설물을 견학하는 ‘대한항공, 어디까지 가봤니?’ 행사를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10일 대한항공은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등 SNS 회원들을 초청해 우리나라 항공기 제조산업의 요람인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의 항공기 정비 및 제작 시설을 견학하는 '대한항공 어디까지 가봤니?'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평소 항공우주 분야에 관심이 많은 부산∙영남지역의 SNS회원 25명을 초청해 A330 여객기의 도색 작업이 진행 중인 페인트 격납고, B747 화물기를 비롯해 F-15, F-16 등 미 군용기 정비 격납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이날 행사에서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민항기 및 군용기 정비, 보잉 및 에어버스의 차세대항공기 구조물 제작 현장을 소개해 항공업계의 이해도와 친밀감을 한층 높였다. 

◇‘한마음 벽화그리기’로 어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선물

대한항공은 SNS회원들과 함께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지난 5월 31일 인천 계양구 작전동 소재 ‘영산지역 아동센터’에서 SNS회원과 함께 ‘한마음 벽화 그리기’봉사 활동을 펼친 것.

이날 봉사활동에는 대한항공 직원들을 비롯해 SNS회원 25명 그리고 벽화 그림 그리기를 통한 봉사를 펼치고 있는 온라인 동호회인 ‘드림 인 공존(Dream in 共존)’ 회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영산지역아동센터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지역 내 학습 여건이 어려운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에게 하교 후 방과후 수업과 식사를 제공해주고 있는 시설로 대한항공은 아이들이 보다 화사한 환경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 곳 외벽면을 포함 총 4군데 꽃, 나무, 구름 등 자연과 대한항공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비행기를 그려 넣었다.  

◇문화 행사로 하나가 되는 SNS 회원들과의 소통의 장 … SNS 문화이벤트

대한항공은 평소 SNS회원들이 대한항공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문화 소통 활동인 ‘SNS 문화이벤트’를 기획해 올 3월 20일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동반자에게 SNS로 마음의 편지를 보내는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를 선정햇으며 SNS 회원 및 동반 가족 200여명을 초청해 액션 드로잉으로 예술작품을 그려나가는 ‘페인터즈 : 히어로’ 공연 관람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공연 관람 종료 후 SNS회원 생일 축하 깜짝 이벤트 등 회원들과 하나가 되는 소통 시간으로 꾸며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연인, 친구뿐만 아니라 모녀, 3대 가족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해 더욱 폭 넓은 소통의 장을 열었다.

대한항공은 연 2회 꾸준히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준비해 더욱 많은 SNS 회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SNS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기획해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라며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SNS채널을 연계해 퀴즈 이벤트, 응모 이벤트 등의 이벤트를 실시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다양한 소통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