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과 공효진이 보여줄 사랑과 연애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와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방송 초반부터 '썸'을 타던 장재열(조인성)과 지해수(공효진)의 본격 연애 시작이 예고됐다.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사랑에 빠져 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200% 공감할 '사랑에 빠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행동을 재열과 해수의 모습을 통해 살펴보았다.
# 문득, 그 사람이 했던 말과 행동들이 떠오르는가?
텅 빈 방 혼자 있다 문득 그가 했던 말과 행동들이 생각나고, 나도 모르게 그의 말투와 행동을 따라 하고 있다면 이미 헤어나올 수 없는 그의 매력에 푹 빠져 그와 썸을 타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바로 해수처럼. 자신의 방에서 무료하게 있던 해수는 문득 재열이 추었던 춤이 새삼스레 궁금하다. "어떻게 췄더라?"하며 휴대폰 동영상 속 재열을 따라 몸을 들썩이던 해수와 엉뚱한 타이밍에 자꾸만 불쑥 재열의 말과 행동이 떠올라 당황하는 해수의 모습은 그녀와 함께 시청자들도 썸타는 기분을 느끼게 하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 물들였다.
#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가?
썸을 타는 그녀에게 호기롭게 또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무심하게 툭 고백을 질러버린 당신이라면 장재열처럼 핸드폰을 손에 꽉 쥐고 안절부절 못할 것이 분명하다. 잠시 한눈 판 사이 휴대폰에 부재중 전화나 메시지라도 도착해있다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하다가도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기분과 그녀가 보낸 작은 신호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는 짜릿함을 맛 보게 된다.
전화벨이 울린 것이 두 번인지 세 번인지 새카맣게 속이 타 들어갈진 모르지만 그래도 재열이처럼 솔직 담백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과 미묘하게 신경전을 벌이던 썸녀가 해수처럼 시크함을 버리고 애교로 보답할진 모르는 일이다.
지난 6회 동안 재열과 해수가 사랑에 빠지며 썸을 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래서일까 앞으로 전파를 타게 될 두 사람의 연애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7회 방송 예고에서 일상 생활 중에도 서로를 떠올리며 웃음 짓는 재열과 해수의 모습이 그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공효진은 "우리 드라마는 기존의 드라마들처럼 '그들이 끝내 사랑하게 됐다'로 끝나지 않는다. 빠르게 사랑을 시작해 사랑하는 과정 속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서로의 가치관 때문에 다투게 되는, 보통의 연애와 같이 사랑을 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해 앞으로 시작될 두 사람의 연애에 기대감 높였다.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공효진, 사진=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