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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파이터' 송가연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추억했다.송가연은 최근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 녹화에서 제주도 출신으로서 데뷔전을 일주일 앞두고 제주도 행을 택했고, 이동욱과 조세호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동행했다.이날 한라산을 등반하게 된 송가연은 거침없이 산에 올랐다. 반면 조세호는 힘에 겨워하며 자리에 주저앉아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룸메이트 송가연이어 산에 올라 휴식을 취하던 조세호는 송가연에게 "제일 처음 한라산에 온 게 몇 살 때인지 기억나냐"고 물었다. 송가연은 "초등학교 때 아버지랑 왔었다"고 답하며 '룸메이트'에서 처음으로 아버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룸메이트 송가연송가연은 고1 당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다정다감한 딸 바보였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지켜보던 이동욱과 조세호를 숙연케 했다. 송가연은 "아버지가 남기신 ‘즐기는 자 따라갈 자 없다’라는 쪽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산을 내려온 세 사람은 직접 근처 해변 등대로 가 바다를 향해 "즐겨라, 송가연"을 외치며 더욱 마음을 다잡았다는 후문이다. 룸메이트 송가연한라산을 찾은 송가연의 진심어린 고백은 24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되는 SBS '룸메이트'에서 공개된다.['룸메이트' 송가연 아버지 언급,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