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부정유통 차단 위해 파파라치제 시행

  • ▲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 한 건어물 상점에서 물건을 산 뒤 온누리상품권으로 지불하고 있다.ⓒ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 한 건어물 상점에서 물건을 산 뒤 온누리상품권으로 지불하고 있다.ⓒ연합뉴스


    중소기업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독려하기 위해 10% 특별할인 행사를 다음 달 5일까지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기청은 애초 6월5일부터 이달 말까지 개인 판매 10%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일반적으로 개인 판매 할인율은 5%다.


    중기청은 올해 추석 온누리 상품권 판매액 목표를 지난해 1352억원보다 7% 늘어난 1450억원으로 잡았다.


    중기청은 대기업에 명절 휴가비를 온누리 상품권을 활용해 지급하도록 요청하고 중견·중소기업에는 연 100만원 이상 상품권을 구매하는 '백만누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장·차관 장보기 행사 등 공공부문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독려하는 한편 부정유통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라며 "상인이 상품권을 할인받아 산 뒤 환전해 차익을 남기는 부정행위를 막고자 다음 달 1일부터 파파라치 제도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정화 중기청장은 25일 대전 한민시장을 시작으로 수원 영동시장(26일), 진도 조금시장·상설시장(27일), 순천 웃장(28일), 진주 중앙시장(28일) 등 6곳을 찾아 명절 물가와 경기 상황을 파악하고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