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재훈이 고(故) 유채영을 언급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는 90년대 최고의 혼성 댄스 그룹 쿨의 보컬 이재훈이 다섯 명의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재훈은 마지막 4라운드 미션곡 '슬퍼지려 하기 전에'에서 44표를 얻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훈은 "이 짧은 순간에 내 모든 추억이 주마등처럼 다 지나가는 것 같다"며 "쿨로 20년간 활동하면서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에 너무 안타깝게 같이 결성해 활동했던 유채영 씨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며 "오늘 유채영 씨도 분명 어디선가 뿌듯하게 지켜봤을 거라 생각한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해훈은 "20년 동안 큰 일 없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드린다. 아까 세 번째 노래였던 '아로하'가 뉴질랜드 원주민 말로 '사랑합니다'라는 뜻이다. 여러분 아로하"라고 전했다.

[이재훈 故유채영 언급, 사진=JTBC '히든싱어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