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셀프백드랍 서비스' 연내 도입
  • ▲ 인천공항 셀프백드랍 ⓒ 인천공항공사 제공.
    ▲ 인천공항 셀프백드랍 ⓒ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여행객이 항공사 직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짐을 부칠 수 있는 '셀프백드롭(Self Bag Drop)'시스템이 연내 도입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초 SK텔레콤을 '셀프백드롭' 사업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셀프백드롭 서비스가 도입되면 공항 내 셀프체크인(self check-in)기기나 인터넷ㆍ모바일을 이용해 체크인을 한 여객은 항공사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직접 짐을 부칠 수 있다.

    출국장에 설치될 자동화 기기에 탑승권을 인식시킨 후 수하물 태그를 발급받으면 수하물 위탁수속이 끝난다. 외국에선 네덜란드 스키폴, 영국 히드로, 호주 시드니 공항 등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다.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셀프백드랍 시스템 도입으로 여행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출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월 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체크인카운터에 4대의 셀프백드롭 기기를 설치하고 점차 시설과 참여 항공사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