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가 6.25 휴전 전보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60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에게 웃음을 선사해온 최고령 국민MC 송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해는 한국전쟁 당시 통신병으로 복무하던 때를 회상하며 "통신병으로 모스 부호를 쳤는데, 우에서 전보가 내려왔다. 군사기밀이라고 했다. 처음 접한 군사기밀에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덜덜 떨면서 전보를 쳤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직도 기억하는데 '53년 7월 27일 22시를 기하여 모든 전선에 전투를 중단한다'는 내용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휴전 전보였던 거다"고 덧붙엿다. 

송해는 "내가 국가를 무언가를 했다는 기분이 들어 뿌듯했다"고 털어놨다. 

[송해 6.25 휴전 전보,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