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 강(32)이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다 경찰에 의해 인계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줄리엔강 체포'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영상에는 줄리엔강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맨발에 런닝셔츠 차림으로 비틀거린 채 경찰에 이끌려 경찰차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 사람들은 이를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주량이 약한 줄리엔강이 전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집 근처에 쓰러져 있는 걸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며 "술을 마셔 덥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겉옷을 벗은 것 뿐 속옷차림이 아니었다. 당시 짧은 반바지와 민소매 티셔를 입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2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줄리엔강은 지난 18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길거리에서 속옷 차림으로 도로를 걷다가 주민들의 신고로 인근 파출소로 옮겨졌다. 이에 줄리엔강은 마약 투약 조사를 거쳤고, 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줄리엔강은 경찰 조사에서 "전날 밤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했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됐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엔강 체포 동영상,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