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불구속 입건된 탤런트 임영규(58)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집에서 병을 던져 다른 손님들을 다치게 한 혐의(업무방해 및 과실상해)로 임영규(58)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전날 오전 6시 30분께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 두 명과 다툰 끝에 술병을 바닥에 던져 옆 테이블 손님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영규는 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갯마을', '그 여자', '조선왕조 500년' 시리즈, 영화 '일출봉', '홍두깨'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견미리와 결혼했으나 6년 만에 이혼했으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배우에서 사업가로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사업이 성공해 초호화 생활을 누렸지만 카지노 도박과 사업 실패로 재산 165억 원을 탕진하기도 했다. 

한편, 임영규는 지난 7월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택시비를 내지 않아 경범죄처벌법상 무임승차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겨졌고, 2013년 5월에는 술값 60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체포됐다가 무혐의로 풀려난 바 있다. 

[임영규 불구속 입건,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