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010가구, 지방 1만754가구 입주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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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가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입주량도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전세난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량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45.3% 줄어든 1만776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입주량보다도 30.1% 감소한 수치며 최근 3년간 공급된 12월 평균 물량(2만9597가구)과 비교해도 적은 수치다.
권역별 내달 입주물량은 수도권에서 이달보다 35.1% 줄어든 7010가구, 지방에선 26.5% 감소한 1만754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수도권 중 서울에서 아크로힐스논현 368가구, 청계천두산위브더제니스 295가구 등 총 1089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경기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5921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미사지구 1551가구, 향남지구 1248가구, 옥정지구 962가구, 별내지구 752가구 등 공공물량이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지방은 부산이 총 1만754가구로 지방물량의 31.2%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산사랑으로부영 3·5차 2387가구, 해운대더샵센텀누리 375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경남이 힐스테이트3차(630가구), 창원북면STX칸1·2단지(1085가구) 등 2322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이어 충북(1268가구), 세종(876가구), 충남(860가구), 경북(784가구), 대구(637가구), 광주(498가구), 강원(120가구), 전북(36가구)가 뒤를 이었다.
이승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입주 예상물량도 올해 같은기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까지 몰린다면 세입자들의 전셋집 구하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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