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늘며 '베이비밀·맘마밀' 등 이유식 시장 확대될 것

영·유아식 시장에 최근 복잡한 조리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만들 수 있는 이유식DIY 제품이 뜨고있다. 

최근 식품업계에 따르면 재료구입부터 조리까지 아이를 위한 건강식을 챙기기 어려운 워킹맘들의 증가로 다양한 간편 이유식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맘마밀 보글보글'은 뜨거운 물에 1~2분 정도 담그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바로 먹일 수 있는 간편 이유식이다. 이 제품은 월령별로 필요한 쌀과 야채의 크기를 조정하여 손쉽게 집에서도 먹일 수 있는 파우치 형태로 돼 있다. 특히 소아과 전문의의 꼼꼼한 영양 설계로 철분,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한 재료를 사용해 아기 월령별 필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인기다.

풀무원건강생활은 '베이비밀 셀프쿠킹'은 6개월부터 먹을 수 있는 중기이유식 '닭가슴살 콜리플라워죽 재료' 3종과 8개월부터 먹을 수 있는 '한우청경채 무죽 재료' 등 4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불린 쌀에 셀프쿠킹 재료와 물을 넣어 끓이기만 하면 3끼 분량의 이유식을 만들 수 있는 간편한 제품이다. 

베베쿡의 '냉동이유식 8종'은 급속 냉동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유통기한이 길고, 데우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섭취가 가능하도록 편의를 도왔고 미즈앤코 '우리애들밥상 3분간편한끼'는 뜨거운 물을 붓고 3분만 기다리면 이유식이 완성되도록 만들었다. 또한 본죽에서 나온 '베이비본죽 완료기 3종'은 생후 11~13개월 아이를 위한 된 죽을 내놓기도 했다.

더불어 워킹맘들이 직접 간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돕는 'DIY 간식 제조기'도 잇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핫바, 떡갈비 등 다채로운 요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에그마스터', 샌드위치와 와플을 만들 수 있는 '와플메이커'나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게 시트지와 생크림 등을 한데 모은 '케이크 DIY 세트'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 풀무원건강생활 관계자는 "시간에 쫓기기만 자녀를 위해 직접 재료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워킹맘의 니즈를 파악하여 프리미엄 이유식 DIY '셀프쿠킹'을 선보였다"며 "일과 육아∙가사로 바쁜 일상에서도 자녀와의 교감, 체험기회 제공 등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심리로 DIY 제품들이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