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한신·위례푸르지오…
도서정가제로 뜬 도서관 단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도서정가제로 단지 내 도서관이 있는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단지 내 도서관이 있는 아파트들이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아파트들은 책을 무료로 마음껏 빌려볼 수 있는데다 읽을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이는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할인율이 제한됨에 따라 책값 인상이 사실상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단지 내 도서관이 커뮤니티 시설에서 벗어나 각 동마다 대형서점처럼 꾸며놓은 곳들이 증가하고 있다. 자녀들의 교육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입주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한신공영이 11월 말 경기 시흥시 산현동 시흥목감지구 B-8블록에서 분양하는 '시흥목감 한신휴플러스'도 단지 내 도서관을 갖추고 있다. 이 단지는 커뮤니티 시설에 도서관을 통해 입주민들이 마음껏 책을 무료로 빌려볼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25층, 7개 동, 전용63∼84㎡ 등 총 693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인 위례신도시 C2-2·3블록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도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지상15층, 8개 동, 전용97∼133㎡ 총 214가구 규모다. 트렌지몰이 있는 위례중심상업지구에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또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고속도로 송파IC도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현재 분양 중인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각 동 2층에 도서관을 설치한다. 이 단지는 최고 80층에 이르는 초고층아파트로 3동, 전용148∼325㎡ 총 1788가구 규모다.

경남 거제시에서 분양 중인 '거제 아이파크'도 단지 내 도서관과 키즈 북카페를 운영한다. 이 단지는 지하3층 지상 최고25층, 11개 동, 전용84∼102㎡, 995가구 규모다. 단지 남측으로 수월천이 흐르고 서북쪽으로는 독봉산이 접해있어 배산임수 지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