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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상 및 종기 치료 등의 약효가 있는 무릇이란 식물을 향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릇이란 백합과의 식물로, 선처럼 가늘고 여러 장의 잎이 밑동에서 나오는 등의 모양을 하고 있다. 야자고(野茨菰), 물굿, 물구, 지란(地蘭), 면조아(綿棗兒), 천산(天蒜), 지조(地棗), 전도초근(剪刀草根), 흥거(興渠) 등의 이명으로도 불리며, 산과 들 등 양지 바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무릇의 알뿌리는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거나 장염에 특효를 보인다. 약용으로 쓰기 위해선 꽃이 피기 전인 초여름에 따서 햇볕에 말려야 하지만 병에 따라 생것을 쓰기도 한다. 복용 시에는 말린 알뿌리를 1회에 3~4g씩 200cc의 물로 달여야 한다.
허리나 팔다리가 쑤시고 아프거나 타박상, 종기 등이 있을 때는 생알뿌리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옛날에는 흉년이 들면 구황식물로도 많이 이용했다. 시골에서는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잎을 데쳐서 무치거나 비늘줄기를 간장에 조려서 반찬으로 먹었고, 비늘줄기를 고아서 엿으로 먹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감초는 알고 있었지만 무릇이란 식물은 처음 알게 됐다", "무릇이란 약재를 경동시장에 가도 구할 수 있을까", "무릇이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대체로 헤아려 생각하건대' 라는 뜻의 한국어 부사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