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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삼성 세탁기 파손' 사건과 연루된 LG전자 여의도 본사와 창원공장을 압수수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G전자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47분 현재 LG전자는 전거래일대비 0.50%(300원) 내린 5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주형 부장검사)는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와 경남 창원에 소재된 LG전자 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9월 유럽 가전전시회 IFA 2014를 앞두고 불거진 세탁기 파손 논란이 쌍방 고소전에 이어 검찰의 압수수색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 있는 '자툰 슈티글리츠'와 '자툰 유로파센터' 매장에 진열된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 임원진이 고의로 파손했다고 주장하면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LG전자 측은 최근 삼성전자 임직원을 증거위조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