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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유튜브 캡쳐
앞으로는 구글에서도 자동차 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구글이 미국 26개 주에서 자동차 보험을 비교하고 판매를 대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엘렌 카니의 말을 인용, "구글 컴페어 오토 인슈런스 서비스'가 26개 주로부터 이미 보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면허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구글 컴페어'는 메트라이프, 머큐리, 바이킹 등의 6개 보험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승인을 받은 상태. 전문가들은 '구글 컴페어'가 비교 쇼핑 사이트를 만들어 소비자들이 보험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답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영국에서 자동차, 여행자 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것처럼 이와 유사한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은 영국의 자동차 보험그룹인 애드머럴의 자회사인 '컴페어나우닷컴'과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구글의 한 프로그램 매니저는 1년 전 '구글 컴페어'를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인가를 받기도 했으며 1개월 전에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자동차 보험 비교사이트인 '커버하운드'에서 팔 수 있는 자격도 갖췄다.
구글이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에 나설 경우 미국 보험시장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온라인 보험은 보험 대행사에서 판매되는 오프라인 보험과 달리 인건비 부담이 적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으로만 자동차 보험을 판매하는 버크셔해서웨이의 보험 자회사 '가이코(Geico)'의 경우, 이미 미국에서 가장 큰 보험사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