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계정" VS "60% 이상 활성화" 논란 지속될 듯
  • 구글 지메일 계정과 비밀번호 500만건이 러시아에서 유출됐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약 500만건의 구글 지메일 계정과 비밀번호가 텍스트 파일 형태로 러시아 비트코인 포럼 게시판에 게재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러시아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유출에 대해 구글 측은 대부분의 비밀번호들이 오래됐거나 중지된 것이라고 밝혔지만, 러시아 매체들은 해당 계정 약 60% 이상이 아직 활성화 돼있으며 바로 접속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구글 관계자는 "시스템이 침해(해킹)당했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없다"면서 "유저들의 정보 보안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에 유출된 비밀번호 등은 피싱 등의 수법으로 확보됐거나 다른 사이트에서 이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보 유츌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