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몽골간의 건설기술 사업협력 증진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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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산자브 강볼드 주한 몽골대사와 이태식 건설연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경제
한국의 도로건설기술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21일 오전 경기도 일산 본원에서 '한국-몽골 건설기술협력 방안 협의회'를 주한 몽골대사관과 함께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건설연의 기술을 활용한 한국과 몽골간 사업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건설연은 지난 2012년부터 몽골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당시 남부고비사막 석탄수송 도로 파손원인 조사와 대안 자문을 제공했다. 이후 2014년 몽골 울란바토르시 외곽도로 17㎞ 아스팔트 도로포장 시공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2014 울란바토르시 우수건설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바산자브 강볼드 (Baasanjav Ganbold) 주한 몽골대사는 "한국은 동북아 중에서도 세계적인 첨단기술을 갖고 있다"며 "몽골은 한국과 투자유치를 통해 기술 협력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은 지금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국가적인 프로그램이 다른 분야에도 퍼져나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문화적 교류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최근 몽골에선 한국어는 영어에 이어 두번째로 외국어 구사율이 높다"며 "몽골과 인접한 나라인 한국과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몽골 도로건설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도로연구소의 권수안 선임연구위원과 김용주 수석연구원이 몽골 도로교통부장관상을, 이진욱 연구원이 몽골 도로감리연구센터장상을 몽골정부를 대표해 몽골대사로부터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