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호텔 1000실-쇼핑센터-국제회의장-레저시설 갖춰

  • ▲ 한국이 모델로 삼고 있는 싱가포르 복합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제공=문화체육관광부
    ▲ 한국이 모델로 삼고 있는 싱가포르 복합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제공=문화체육관광부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복합리조트 후보지로 영종도와 새만금이 1, 2 순위로 떠올랐다. 관심을 모았던 제주는 후순위로 밀릴 전망이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 2차관은 28일 대형리조트 건설 허용 등을 포함한 '2015년 관광 정책' 및 주요 계획을 설명하고 올해 외국관광객 1550만명 유치, 국내 관광시장 26조원 달성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김 차관은 대형 리조트와 관련해 "연내에 투자자가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6월 중 공고·접수, 7∼8월 평가, 11∼12월 사업자 선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복합리조트는 한 곳당 1조원 이상이 투자되며 5성급 호텔 1000실, 외국인 전용카지노(개발면적의 5% 이내), 쇼핑시설 2만㎡ 이상이 공동시설로 들어선다. 비즈니스형과 위락형은 각각 국제회의시설과 레저스포츠시설을 포함시켜야 한다. 복합 리조트는 2020년 완공이 목표다.

     

    영종도의 경우 이미 리포&시저스와 파라다이스 그룹의 카지노가 건설 중에 있고 홍콩 주대복 그룹과 3~4개 중국 그룹의 새로운 투자유치가 가시화 되고 있다. 새만금에도 중국 광동성 지역의 투자자본과 푸싱그룹 등이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GKL, 신세계, 롯데 등 한국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계자들은 한국기업과 결합할 경우 리조트 한 곳당 투자금액이 우리가 모델로 삼고 있는 싱가포르 수준인 2조~3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체부는 복합리조트가 건설될 경우 1곳 당 연간 생산유발 6880억원, 부가가치 유발 2164억원, 고용유발 3300억원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