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탓렌터카‧면세‧패션 등 '3대 신성장 사업'은 호조…실적 향상 기대
  • SK네트웍스는 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4년 누계 매출 22조4084억원, 영업이익 2012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매출 25조9754억원 영업이익 2408억원) 대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16.4% 감소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과 유가하락의 영향과 팬택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600억원 규모의 팬택 충당금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2500억원으로 전년(2012억원) 수준을 상회해 그 동안 회사의 수익구조 업그레이드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특히 렌터카·면세·패션 등 3대 신성장 사업들은 해당 시장의 성장세와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하면서 실적에 대한 기여도를 높였다.

     

    SK네트웍스는 올해 그룹의 대표적 마케팅 전문가인 문종훈 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하면서 3대 신성장 사업의 본격적인 육성에 나선다는 구상을 세웠다.

     

    실제 문종훈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소비재 중심, 고객 중심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전임직원의 도전과 패기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SK네트웍스만의 독자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의 수익구조를 업그레이드하고 기업가치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3700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