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시범사업 수주 시작으로 2017년 전국망 구축 완료할 터"공군 LTE망, 철도 LTE-R 및 미래부 재난망 연구과제 역량 보dbeh

SK텔레콤이 2달여 남은 강원도 지역 국가재난망 시범사업 수주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일 SK텔레콤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연회를 열고 재난망 필수 기능 구현을 위한 기술을 확보, 통신사업자로서 확보해온 LTE 기술력과 국내 유일 공공 LTE망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재난망 사업을 수주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부터 철도연구원과 함께 LTE-R(LTE-Railway) 기술을 개발해 이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LTE-R은 열차의 신호제어 및 철도 업무를 LTE 기반으로 수행하는 기술로 재난망에서 필요한 기술과 유사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같은 해 공군 기지 지휘통제 무선 LTE 망 구축은 물론 미래부의 국가 공공안전서비스를 위한 LTE 재난통신시스템 단말 개발에 참여했다.

김장기 SK텔레콤 국가재난망 TF본부장은 "공군에 LTE망 구축, 철도 LTE-R 연구개발, 미래부 재난망 프로젝트 개발 등 이번 시범사업 수주하려는 경쟁사들 중 유일하게 공공부문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국가재난망 사업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 역시 "재난망 주파수 700MHz 대역 특성이 반영된 최적의 재난망 설계 모델을 개발함과 동시에 국제표준기반의 영상 무전기능과 관제솔루션을 개발, 골든타임 내 신속한 구조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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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박 원장은 SK텔레콤의 재난 시 이용 가능한 기능들을 시연했다. 이는 분당 사옥을 재난지역으로 설정해인근에 설치한 SK텔레콤 시험용 기지국을 이용, 시연장을 관제센터로 가정했다. 시연은 재난망 주파수와 동일한 국제표준으로 상용망과 연동해 이뤄졌다. 

    박 원장은 분당 현장에 있는 직원과 재난 시 필요한 △음성·영상통화 △그룹통화 △재난 지역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CCTV △재난 시 현장 요원들의 위치 파악이 가능한 단말위치추적 △실시간 영상 공유 등의 기능을 선보였다.

    박 원장은 "현재 상호간 연결하는데 있어 약간의 시간 지연 현상이 있지만 개선할 것"이라며 "재난망에 필요한 필수 기능들도 일정에 맞게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017년까지의 재난망 사업 계획에 맞춰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국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강원도 지역(강릉, 평창, 정선) 시범 사업을 수주, 내년 8개 시도(세종시, 충북/충남, 전북/전남, 경북/경남, 제주), 2017년도에는 서울,경기, 6대 광역시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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