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4'(케이팝스타4)에서 3사의 대표주자로 나선 YG 정승환, JYP 박윤하, 안테나뮤직 이진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순위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이하 'K팝스타4')는 지난 12회부터 희비가 엇갈린 대 반전 '배틀 오디션'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 예상 밖의 결과가 속출하면서,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TOP10 결정전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무엇보다 3사 대표주자들의 뒤바뀐 운명이 혼선을 더욱 짙어지게 만들고 있는 것.
무엇보다 지난 13회 2조 경합에서 정승환이 스파클링 걸즈에게 패해 2위로 밀려나면서 참가자들과 시청자들은 모두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펼쳐진 기습배틀에서 정승환은 YG의 대표주자로서 JYP의 박윤하, 안테나 뮤직의 이진아를 물리치고 1위를 석권한 바 있다.
TOP3로 손꼽혔던 각 기획사의 대표주자들 경합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우승후보로까지 점쳐졌던 만큼, 반전 결과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 기습 배틀 당시 우승으로 YG 2위 팀을 TOP10으로 올릴 수 있는 우선권을 획득했던 정승환이 이 우선권 카드를 자신이 쓰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반면에 기습배틀 당시 3사 중 3위에 그쳤던 박윤하는 배틀 오디션에서 만장일치로 1위에 올라 TOP10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습배틀 당시 유희열은 휘성의 '안되나요'를 부르는 박윤하에게 선곡미스를 지적했던 터. 그러나 배틀 오디션에서 박윤하가 여자 들이 소화하기 힘든 토이의 노래를 완벽히 불러내자, 유희열은 "선곡이 중요하지 않은 참가자"며 박윤하만의 색깔 있는 보컬을 극찬했다. 선곡 때문에 난항을 겪던 박윤하가 그 한계를 깨고 도약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기습배틀에서 부담 없는 편안한 노래로 2위를 기록했던 이진아는 배틀 오디션에서 자작곡 '냠냠냠'을 통해 신들린 듯한 키보드 선율과 위트 있는 가사로 박진영에게 '흑인 바하'라는 극찬까지 들었던 상황. 세 번째 자작곡 '두근두근 왈츠'를 선보였을 당시 유희열에게 혹평을 들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던 이진아가 모든 부담을 이겨내고 또 다시 발휘한 놀라운 창작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이진아의 배틀 오디션 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현재 YG:JYP:안테나뮤직의 TOP10 스코어는 각각 1:2:0를 기록하고 있다. 이진아가 안테나뮤직의 활약에 불을 지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 측은 "무섭게 급성장하는 릴리M이나 양현석이 한 눈에 반해 버린 아시안 소울 케이티 김, 정승환을 누르고 1위에 등극한 스파클링 걸스, 명랑한 에너지로 쾌속 행진 중인 서예안 등 매회 새롭게 부상하는 참가자들도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막강 후보들"이라며 "매회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망의 TOP10이 결정되는 SBS 'K팝스타4'(케이팝스타4) 14회는 22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K팝스타4' 정승환 박윤하 이진아, 사진=SBS 'K팝스타4'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