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공장 등 7개 지역 사업장 방문 "산업트렌드 변화 적극 대응해 달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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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가운데)이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 2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코오롱
    ▲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가운데)이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 2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코오롱

     

     

    올해 초 신년사에서 "1분 1초를 다투는 치열함으로 철저하게 실행(ACT)해 목표를 100% 완수하자"고 강조했던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이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웅렬 회장은 24~25일 1박2일간 국내 중부권 7개 지역의 사업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 회장은 24일 오전 코오롱글로벌의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현장(여주교)을 둘러봤다. 이후 코오롱생명과학의 충주공장을 찾아 '티슈진-C'의 개발을 독려했다.

     

    '티슈진-C'는 사람의 정상 동종연골세포와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가진 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로 투여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바이오신약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올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승인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날 오후엔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의 구미와 김천 지역 공장을 방문, 필름·스판본드·인조가죽 등의 생산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하드웨어가 전부인 것 같은 제조업도 이제는 소프트웨어까지 고려해야 고객의 각기 다른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며 "남이 가지 않는 길을 선제적으로 나아가 1등으로 도약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BMW 대전AS 센터를 찾아 지역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러고는 지난해 준공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대산공장을 방문해 석유수지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를 주문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인더스트리 4.0' 등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도 강조했다. '인더스트리 4.0'은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모든 생산기계·공정·물류·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새로운 산업생산 시스템이다. 제조 방식의 스마트화로 제조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이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영역 발굴과 신시장 창출이 주된 목표다.

     

    이 회장은 "변화의 문이 열렸을 때 통과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때를 놓쳐 문이 닫히면 아예 갈 수조차 없다"며 "지금 변화의 문이 우리 앞에 열렸을 때 반드시 통과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수시로 현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들과 호흡을 같이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