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올레TV 채널 20번·스카이라이프 17번서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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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경로 kth T-커머스기획본부장 ⓒ전상현 기자
KT 자회사 'Kth'가 새로운 T커머스 브랜드 'K쇼핑'을 론칭하고 상반기 내 가입자 수를 현재의 2배 수준인 160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Kth는 25일 'K쇼핑' 론칭 간담회를 열고 올 상반기 내 씨엔엠과 CJ헬로비전, T브로드 등의 케이블채널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까지 플랫폼을 확장해 가입자 규모를 2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K쇼핑 가입자 수는 780만 명이다.
Kth는 다음달 1일부터 T커머스 'K쇼핑' 브랜드를 론칭하고 올레TV 채널 20번과 스카이라이프 17번을 통해 디지털홈쇼핑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오는 3월께 종합유선방송 씨앤엠, CJ헬로비전, 드림커머스를 시작으로 6월에는 SK브로드밴드 'B쇼핑', 9월에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K쇼핑 영토를 넓힐 계획이다.
K쇼핑은 TV홈쇼핑과 온라인쇼핑의 장점을 모두 가진 양방향 TV쇼핑으로 고객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 추천, 연동형 T커머스, N스크린(하나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N개의 기기에서 연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술) 서비스 등 차별화된 쇼핑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VOD나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제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연동형 T커머스를 통해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공급한다.
오세영 Kth 대표는 이날 "다음달 1일부터는 국내 최초로 음성안내(ARS)와 스마트폰 웹화면을 결합한 '보는 ARS' 서비스를 도입,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Kth는 이 서비스를 통해 더 편리하고 똑똑한 디지털홈쇼핑을 구현해 낼 것"고 말했다.
이미 SK브로드밴드는 'B쇼핑', 아이디지털홈쇼핑는 '쇼핑&T', 화성산업는 '드림커머스'로 T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th가 이날 '스카이T쇼핑'을 'K쇼핑'으로 개편함에 따라 T커머스 산업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 대표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해 "K쇼핑 플랫폼 확장을 위해 다른 회사와 경쟁하기보단 서로 상호 보완적 관계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T커머스는 일반 홈쇼핑의 발달된 형태로 TV와 커머스(Commerce) 산업이 결합된 전자상거래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