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보다 1천배 빠른 5G 도입 초기 품질 저하 방지 핵심기술 확보초 고주파 특성상 전송 손실 많고 회절성 떨어지는 단점 보강도
  • ▲ SK텔레콤과 에릭슨은 스웨덴 시내 실제 사용환경에서 움직이는 이동 단말기를 통해 LTE-5G 기지국간 상호연동에 성공했다.ⓒSK텔레콤
    ▲ SK텔레콤과 에릭슨은 스웨덴 시내 실제 사용환경에서 움직이는 이동 단말기를 통해 LTE-5G 기지국간 상호연동에 성공했다.ⓒSK텔레콤

아직 상용화 되지 않은 네트워크 기술인 5G와 기존 LTE 기지국간 상호연동 실험이 성공했다. 이로 인해5G 음영 지역에서 LTE로의 자동 전환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26일 SK텔레콤은 에릭슨과 함께 스웨덴 시내 실제 사용환경에서 LTE와 5G이 혼합된 환경을 설정하고 이동 과정에서 각각의 기지국간 연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실험 결과는 다음달 열리는 'MWC2015' SK텔레콤 전시부스내에서도 공개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실험 성공으로 5G도입 초기 고객 체감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핵심 기술(Key Technology)을 확보, LTE와 5G 기지국간 망 전환(핸드오버)시 끊김 없이 고화질 비디오를 스트리밍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5G는 4G보다 100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는 100MHz 폭 이상의 연결대역 확보가 용이한 초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초 고주파는 주파수 특성상 대기 중 전송 손실이 많고 회절성이 떨어져 LTE 대비 상대적으로 더 촘촘하게 망을 구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5G 도입 초기 기존 LTE와 5G간 상호연동(Interworking)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통신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번 실험 성공으로 5G 주파수 특성을 보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K텔레콤은 LTE-5G 상호 연동 기술의 연내 국내 환경 검증 및 2018년 5G 시범 서비스 시연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과 에릭슨은 지난해 6월 5G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5G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5G 서비스 시연을 완료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은 "세계적인 통신 선도기업인 에릭슨과 함께 5G 상용화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Milestone)에 도달했다"며 "앞으로도 에릭슨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선제적인 5G 시스템 구축 및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시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노렌(Thomas Norén) 에릭슨 부사장 겸 무선제품군 총괄은 "이번 LTE-5G 상호 연동 시연을 통해 에릭슨은 SK텔레콤과 함께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과 5G 주요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며 다가오는 5G 시장을 선도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