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부문 우수상은 더맥키스컴퍼니, 공공부문은 고용정보원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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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케미칼과 더맥키스컴퍼니, 한국고용정보원이 '노사간 협력을 가장 잘하는 업체'라는 타이틀을 얻게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한국노사협력대상'에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공공부분 수상업체로 이들 3개 기업을 선정‧시상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노사협력대상‘은 노사협력을 위해 필수적인 항목을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평가항목은 △노사협력 및 복지후생 △생산성 향상 운동 추진 및 성공정도 △인적자원 개발 노력 및 성과 △산업재해 현황 및 예방 △국가 및 사회공헌 사항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 및 실천노력 등 6가지다. 

     

    경총은 실무심사와 김동기 고려대 석좌교수 등 7인으로 구성된 본심사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수상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대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화케미칼은 2005년 이후 10년 연속 무파업·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경총은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통상임금, 임금피크제 도입 등 첨예한 갈등이 예상되던 상황에서 노사 상생의 결과를 이끌어 내면서 노사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견‧중소기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더맥키스컴퍼니는 선양소주로 더 잘 알려진 기업으로 창립 이래 41년간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경총은 "노사 상호 신뢰의 전통을 토대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바람직한 지역기업상을 제시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공공부문에선 고용정보원이 이름을 올렸다. 2006년 개원 이래 노사갈등을 지속하던 고용정보원은 2013년 말부터 소모적인 노사갈등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전개했다. 그 결과 미래지향적 노사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공공기관 개혁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경총 관계자는 "1989년부터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성장․발전을 이뤄 가고 있는 기업을 선정,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건전한 노사협력체제 확산을 선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영배 경총 회장직무대행,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경총 회원사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은 경총 김영배 회장직무대행과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이 공동으로 했으며 대기업부문 대상 수상은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와 이항주 노조위원장이, 중견․중소기업부문 우수상 수상은 더맥키스컴퍼니 박근태 사장과 이경태 노조위원장이, 공공부문 우수상은 한국고용정보원 유길상 원장과 박기영 노조위원장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