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나이보다 더 늙었다고 느낀 경우 1% 불과

  •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50대~70대의 10명중 9명이 자신을 실제 나이보다 젊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DB

우리나라 장·노년층 10명 중 9명은 자신이 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당신의 마음나이는?'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50~70대를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9세 정도 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대상 중 스스로를 실제 나이와 비슷하다고 여기는 경우는 11%로 소수였고, 88%가 자신이 실제 나이보다 3세 이상 젊다고 응답했다. 반면, 자신이 실제 나이보다 더 늙었다고 느끼는 경우는 1%에 불과했다.

또한 실제 나이가 높을 수록 마음나이와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돼 50대에는 8.2세 차이를, 70대에는 9.2세 차이를 보였다.

특히 노년층들의 마음나이는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보다 훨씬 자신을 더 젊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대해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노년에 겪는 쇠약함의 상당부분은 노화에 대한 사고방식이 작용한 결과"라면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생활할 때 더 젊게 생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를 통해 서울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55세~7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4.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