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포르노라고 불리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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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에서 흥행한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국내에서는 기대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27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지난 25일 전야 개봉에 이어 26일 정식 개봉에서도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미국을 제외한 55개 개봉국가의 오프닝 수익이 무려 1억5천8백만 달러를 기록했고, 4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그레이'는 모두 2억6600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R 등급 영화로는 첫 주말 흥행 1위 기록을 갖고 있던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의 1억1700만 달러를 2배 이상 능가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개봉부터 흥행몰이를 한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그레이이의 50가지 그림자는 E. L. 제임스의 에로 소설이 원작으로 ‘그레이’는 단순 포르노와는 다르다.

    하지만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결박하고 징벌하고 지배해, 표현의 강도는 다르지만 남녀의 역할과 이들을 바라보는 앵글이 포르노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원작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엄마들의 포르노라고 불린다.

    ['주말영화' '주말에 볼만한 영화', 사진 =  '그레이 50가지 그림자' 예고편 스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