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일평균 37.4㎞, 연간 1만3651㎞ 주행…사업용, 비사업용의 3.73배
  • ▲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연합뉴스
    ▲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연합뉴스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의 하루평균 주행거리가 유가 상승 등으로 말미암아 최근 11년간 2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3년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의 하루평균 주행거리는 43.8㎞로 분석됐다. 자동차 1대가 연간 1만5987㎞를 달리는 셈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37.4㎞, 승합차 63.5㎞, 화물차 51.6㎞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비사업용 35.8㎞, 사업용 133.8㎞로 사업용 차량 주행거리가 비사업용보다 3.73배 더 많았다.


    연도별 하루평균 주행거리는 2002년 61.2㎞에서 꾸준히 줄어 2013년 43.8㎞로 11년 동안 17.4㎞(28.4%) 줄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같은 기간 53.9㎞에서 37.4㎞로 16.5㎞(30.6%), 화물차는 66.0㎞에서 51.6㎞로 14.4㎞(21.8%) 각각 감소했다. 승합차는 65.8㎞에서 63.5㎞로 큰 변화가 없었다.


    용도별로는 비사업용은 54.3㎞에서 35.8㎞로 18.5㎞(34.0%), 사업용은 195.5㎞에서 133.8㎞로 61.7㎞(31.5%) 각각 줄었다.


    연료별로는 LPG 차량이 88.9㎞에서 58.9㎞로 30㎞(33.7%), 휘발유 차량은 41.7㎞에서 29.8㎞로 11.9㎞(28.5%), 경유 차량은 67.2㎞에서 50.2㎞로 17㎞(25.3%) 각각 감소했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자동차 하루평균 주행거리 감소는 유가 상승으로 말미암아 자가용 이용이 줄고 KTX·지하철 등 대중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이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