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금토드라마 '슈퍼대디열'의 주역 6인방이 이색적인 시청률 공약을 펼쳤다. 

13일 첫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극본 김경세, 연출 송현욱)은 한 때는 화목한 가정을 꿈꿨지만 첫사랑에게 차인 후 평생 혼자 사는 것이 목표가 된 아웃사이더 독신남 '한열', 그 앞에 10년 만에 다시 나타나 결혼하자고 하는 한열의 첫사랑 싱글맘 닥터 '차미래', 그리고 그저 아빠가 갖고 싶은 미운 아홉살 '사랑이'의 강제일촌 만들기를 그린다. 

'슈퍼대디열'의 주연 배우 6인은 친필로 작성한 시청률 공약 문구를 들고 각각의 개성을 드러낸 이색 시청률 공약을 내세운 인증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웃사이더 독신남 한열 역을 맡은 이동건은 외모 만큼이나 준수한 친필로 "시청률 5%가 넘는다면 '애(愛)' 시청자 분들 모두 프리허그"라고 적었다. 완벽한 싱글맘 닥터 차미래 역의 이유리는 목표 시청률을 3.5%로 잡고 "100분께 선물을 드릴게요"라고 적은 뒤 깨알 같은 글씨로 "회사 카드로 몰래"라고 적어 귀여운 면모를 드러냈다. 

사랑이 역의 이레는 극중 아빠가 될 지도 모르는 이동건과 같이 목표 시청률을 5%로 밝히고 "시청률 5%가 넘으면 한열 아빠 옆에서 춤추고 사진을 같이 찍어드리겠습니다"라고 또박또박 적었으며, 아동복 모델을 연상케 하는 복장과 표정으로 깜찍함을 더했다. 

차미래를 짝사랑하는 닥터신 역의 서준영은 "시청률 3%를 넘으면 '연인을 제외한' 분들에게 커피를 쏘겠습니다"라고 적어 극중 짝사랑남의 씁쓸한 심정을 재치있게 풀어냈다. 

한열을 짝사랑하는 황지혜 역의 서예지는 "시청률 3%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습니다"라고 적어 남심을 설레게 했다. 한열의 과거 시절을 연상케 하는 신우 피닉스의 에이스 투수 류현우 역의 최민은 "시청률 5% 넘으면 팬들과 재활센터 봉사활동을"이라고 적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공약을 내세운 '슈퍼대디열' 주역 6인방은 시청률 공약을 적으며 매우 진지한 고민을 드러냈다는 후문. 모두가 입을 모아 "목표 시청률이 꼭 달성됐으면 좋겠다. 꼭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은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슈퍼대디열' 시청률 공약,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