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빠르며, 안정적... "웹비디오캐스팅, S펜 등 다양한 기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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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자체 통합웹브라우저인 ‘삼성브라우저(Samsung browser)’를 개발해 연내 자사의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TV 등 IT·가전 전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31일 샘모바일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개발중인 이 브라우저는 사용하기 쉽고 빠르며 안정적일 뿐 아니라 웹비디오캐스팅, 리더 모드(Reader Mode), 오프라인 웹페이지 저장, S펜을 이용한 웹클리핑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삼성은 자사의 삼성비디오성능향상엔진(Samsung Video Enhancing Engine)이 비디오스트리밍과 시청경험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브라우저는 비디오용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삼성브라우저는 웹킷(Webkit) 렌더링 엔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다음 버전의 브라우저에서는 블링크(Blink) 렌더링 엔진을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지난 2013년부터 파이어폭스 OS(운영체제)를 개발한 모질라와 함께 서보(Servo)라는 새로운 웹브라우저를 개발하고 있다. 이 엔진은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인 러스트(Rust)에 기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웹브라우저란 인터넷에 저장 돼 있는 모든 형태의 정보를 찾아서 읽어주는 검색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웹 브라우저 글로벌 점유율은 구글의 크롬이 42%로 가장 높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 점유율은 13%로 2위, 모질라의 파이어폭스는 12%로 3위를 기록했다. 

    국내의 경우 PC 웹브라우저는 IE가 87.50%, 모바일 웹브라우저는 구글 안드로이드 순정(AOSP 브라우저, Android Open Source Project)이 73.61%을 기록해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