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 근처 단독주택 개보수...초기 20명서 현재 51명, 교직원 14명으로 늘어매년 1~2회 자체 만족도 조사서 '매우 만족' 평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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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지예슬 어린이집 전경 ⓒGS칼텍스
"심리적으로나 위치적으로 내 아이가 가까있다는 점이 직장어린이집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올해로 개원 3주년을 맞은 GS칼텍스 직장어린이집에 5살 남자 아이를 맡긴 김효진 자재구매팀 과장의 일과는 '지예슬'에서 시작해 '지예슬'에서 마무리 된다. 덕분에 늘 시간에 쫓기는 GS칼텍스 워킹맘들은 아이들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한 웅큼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31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지예슬 어린이집'이 3년을 맞았다. 개원 초기 20명에서 현재 51명으로 원생이 늘었다. 총 14명의 교직원들은 아이들이 '지혜롭고 예쁘고 슬기롭게' 자라날 수 있도록 보살피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27일 사측은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서울 역삼동 본사 인근에 '지예슬어린이집'을 설립했다.
GS칼텍스와 GS건설 임직원들이 공동사용하는 이 어린이집은 대지면적 약 430㎡ 규모에 2층으로 이루어졌으며 '지예슬'이란 이름은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된 이름으로 '지혜롭고 예쁘고 슬기롭게 자라나는'의 준말이다.
실제 '지예슬 어린이집'은 서울 역삼동 GS 본사에서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 직원들이 출·퇴근길에 아이를 맡기기 용이하다.
특히 직장보육시설 지원전문기관인 푸르니보육지원재단에 운영을 위탁했으며 보육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 10명과 원장 1명 등을 비롯해 14명의 교직원들이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개원 당시 20여명의 원생을 담당하고 있던 '지예슬 어린이집'은 현재(1월1일 기준) 나비반(만 1세) 12명, 토끼반(만 2세) 16명, 파랑새반(만3~4세) 23명 등 총 3개 학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급당 교사들은 각각 3~4명이 배치돼 있다.
또한 뜰과 실내 등에 12개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어린이집 자체에서 연 1~2회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는데 매년 '매우 만족'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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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지예슬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GS칼텍스 직원들은 아파트에서만 생활하다가 어린이집에 와서는 2층으로 된 마당 있는 주택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3살 남자 아이를 맡긴 윤은미 경영분석팀 과장은 "지난달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어린이집 시설을 견학했는데, 입구부터 계단 곳곳에 이르기까지 아이들 안전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쓴 시설이 눈에 띄었다"고 좋아했다.
또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다.
실제 '지예슬 어린이집'은 자작나무 등 친환경 목재를 주로 활용한 생태 주택으로 만들어졌다. 건축 내장내와 가구 등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MDF 재질은 아토피나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히드를 다량 방출하지만, 지예슬 어린이집에 사용된 자작나무 재질은 아이들의 피부나 호흡기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아울러 일반 주택을 증축하고, 전면 리모델링해 채광 여건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드넓은 마당까지 보유한 것도 특징이다.
개원 당시 허동수 회장은 "앞으로 직원들이 마음 놓고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자녀들을 위한 최고의 보육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