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퇴직금 포함하면 총 215억7천만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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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받은 연봉은 107억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현대제철 퇴직금을 포함하면 지난 한해에만 215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31일 현대차그룹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57억20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42억9000만원 등 107억5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는 전년(140억원)과 비교하면 39억5000만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정 회장은 또 지난해 3월 등기임원직을 사임한 현대제철로부터 퇴직금 108억2000만원과 연봉 7억4000만원 등 총 115억6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를 합하면 지난 한 해에만 정 회장은 215억7000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다. 다만 정 회장은 등기임원으로 있는 현대건설과 현대파워텍, 현대엔지비로부터는 보수를 받지 않았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18억6000만원, 현대모비스 6억3100만원 등 총 24억91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정 부회장 역시 등기임원으로 있는 기아자동차와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엔지비로부터 보수를 받지 않았다.

     

    현대차 김충호 사장과 윤갑한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각각 10억2000만원과 10억4200만원이었다. 

     

    기아차 이형근 부회장과 박한우 사장은 각각 16억2000만원과 9억5400만원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