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V낸드 기반 '850 EVO' 신규 라인업 세계 53개국 출시SATA SSD 최고 성능... 'mSATA' 1TB·'M.2' 500GB 확장 가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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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V낸드 기반의 SSD '850 EVO'을 세계 53개국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울트라슬림 PC용 라인업으로 'mSATA 모델' 4종과 'M.2 모델' 3종 등 모두 7개 품목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세계 53개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SSD와 성능은 비슷하게 유지하되 무게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는 게 특징이다.

    먼저 mSATA(미니SATA)는 'SATA 국제협회'에서 지정한 저장장치 규격으로 울트라슬림 PC에 주로 사용된다. 제품 종류는 1TB, 500GB, 250GB, 120GB 등 4가지다.

    M.2(엠닷투)은 울트라슬림 PC에 최적화된 초슬림 저장장치 규격으로 500GB, 250GB, 120GB 등 3종으로 출시된다.

    작년 출시한 데스크탑 PC와 노트북용 '850 EVO'에 이어 울트라슬림 PC용 850 EVO의 출시로 울트라슬림 PC 사용자들도 더 빠르고 큰 용량의 V낸드 SSD로 자유롭게 교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번 mSATA와 M.2 모델은 무게가 각각 최대 9그램과 7그램으로 기존 2.5인치 SSD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SATA SSD 최고 수준인 초당 540메가바이트·500메가바이트다.

    특히, 터보라이트(TurboWrite) 기능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88,000IOPS(Input Output Per Second, 아이옵스)의 임의쓰기 속도와 97,000IOPS의 임의읽기 속도를 낼 수 있어 고속 데이터 저장과 복잡한 멀티태스킹 작업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 대기모드에서 최신 초절전 회로 규격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기존보다 97% 줄인 2밀리와트(mW)로 크게 절감했다.

    아울러 mSATA SSD의 1테라바이트/500기가바이트 제품은 5년 간 사용을 보증하고 매일 8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150TBW(Total Byte Written)을 보장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3D V낸드 SSD 라인업으로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업그레이드용 시장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전략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김언수 전무는 "850 EVO의 풀 라인업으로 모든 PC 사용자들이 V낸드 SSD만의 장점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향후 500기가바이트 이상의 고용량 제품의 판매 비중을 더욱 늘려 소비자용 SSD 사업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850 EVO'는 작년 12월 출시한 이래 매월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250·500기가바이트(GB) 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SS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더 높은 용량의 SSD 라인업을 출시해 SSD 시장의 고용량 트렌드를 선도하고,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높여나갈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