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취업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장년층 고용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오리온은 상반기 중 전북 익산공장에서 근무할 55~59세 남녀직원 총 16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매주 고용노동부와 '오리온 구인 행사'를 열고 모집부터 면접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지난 3월까지 이미 5명을 채용한 바 있다. 서류 심사와 면접 및 건강검진 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한 장년층 가운데 임시·일용직으로 재취업한 비율이 45.6%에 달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로 일자리를 찾는 50대가 많지만 제대로 된 일자리는 부족한 실정. 반면 기업에서는 젊은층의 제조업 기피 현상으로 생산직 인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20년 이상 일한 장년층의 업무 능력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결정은 취업 취약계층 지원과 동시에 회사도 로열티를 가진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윈윈전략"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채용의 결과를 지켜보면서 향후 전 공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