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 글라스락 시장 선도 "3년내 5000억 매출" 자신
-
글라스락 10주년을 맞은 삼광글라스 이도행 사장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3월, 삼광글라스 대표로 취임한 이도행 사장은 7일 여의도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기업 및 브랜드 현안을 소개했다.중국통으로 불리며 글로벌 경영을 적극 추진해 왔던 이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글라스락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도행 사장은 "국내 냉장고 시장이 커지면서 글라스락의 시장도 함께 커졌다. 현재 국내 글라스락 시장 가운데 삼광글라스는 80% 차지하고 있는데 전체 매출액을 600억으로 보면 그중 500억 가량을 판매하고 있다. 그만큼 글라스락 시장에서는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3년안에 냉장고 관련 글라스락 시장은 1000억 이상 상승 할 것이다. 그 시장을 이룩하기 위해 앞으로 온라인 매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 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최근 삼광글라스는 방송인 신동엽을 글라스락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발벗고 나섰다.무엇보다도 이날 이도행 사장은 글로벌 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장은 "3년안에 5천억을 돌파하겠다. 현재 삼광글라스는 중국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에도 판매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8일에는 중국 최대 홈쇼핑사인 동방CJ홈쇼핑, 21일에는 러파이(롯데) 홈쇼핑에서 글라스락 판매를 시작하며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고 뜻을 밝혔다.삼광글라스는 중국을 비롯 85개국에 수출이 되고 있는 가운데 중남미,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등 향후 유리용기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신흥 국가에 신규 시장을 발굴하는데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아울러 쿡웨어 브랜드 사업도 강화한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해 12월 출시한 프랑스의 정통 쿡웨어 브랜드'시트램(SITRAM)'의 '그라노블(GRANOBLE)' 프라이팬 호응을 바탕으로 인덕션 프라이팬, 철 주물 냄비 세트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뿐만 아니라 3분의 1 매출을 나타내고 있는 유리병 용기에 대해서도 목표를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이다.이도행 사장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하이트 캔맥주의 경우 100% 캔전량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소주병, 화장품 용기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더 시장은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최근 더욱더 불거진 락앤락과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이 사장은 "락앤락과는 경쟁 구도가 될 수 없다"라며 "유통 채널 자체가 틀리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락앤락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쟁자는 미국의 파이렉스나 프랑스의 루미낙"이라며 언론을 통해 불거진 경쟁구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한편 삼광글라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978억원으로 2013년 2900억원 선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