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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8일 이라크 정부로부터 바드라 유전의 개발 대가로 사업 참여 이후 최초로 인수받은 원유 100만배럴(키루크크유, 가스공사분 37만 배럴)을 국제원유시장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2009년 이라크 정부가 전후 재건을 위해 국제 입찰에 붙인 이라크 바드라 유전은 바그다드 남동쪽,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에 있다. 해당 유전 사업은 20년간 총 8억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될 프로젝트로 가스공사 참여 지분은 22.5%다.
가스공사는 러시아의 가즈프롬,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터키의 티파오 등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국제 입할에 참가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18일 '90일간 일평균 1만5000배럴 생산'을 달성, 이라크 정부로부터 유전 개발·생산에 대한 투자비 및 보상비를 받을 권리를 갖게 됐다.
가스공사는 바드라 유전의 원유인수가 본격화됨에 따라 2011년부터 지금까지 1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인수 중인 주바이르 유전과 연계해 공동 원유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 가스공사가 이라크에서 생산·인수하는 원유량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