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서 열리는'그리드테크 2015' 참가
백흥건 부사장 "인도 공략 성공 발판 삼아, 동남아·중동시장 진출"
  • ▲ ⓒ효성그룹,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최대의 전력 전시회인 ‘그리드테크 2015’에서 인도중앙전력청(PGCIL) M.N. 나약(Nayak) 회장(왼쪽 세번째) 등 인도 전력부, PGCIL 주요 인사들이 효성 부스를 방문하여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효성그룹,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최대의 전력 전시회인 ‘그리드테크 2015’에서 인도중앙전력청(PGCIL) M.N. 나약(Nayak) 회장(왼쪽 세번째) 등 인도 전력부, PGCIL 주요 인사들이 효성 부스를 방문하여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 성공을 발판 삼아, 동남아 및 중동 시장에서 글로벌 전력 및 에너지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만들어 나갈 것"

효성 백흥건 전력PU장(부사장)은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그리드테크(GRIDTECH) 2015'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효성이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도 전력 시장은 연간 7% 이상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업계에서는 '뜨는'시장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그리드테크(GRIDTECH) 2015'에 참가한 효성은 인도 및 아시아의 전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관련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효성 측에 따르면 그리드테크 2015 전시회는 인도 내 최대의 전력 관련 전시회로 격년으로 진행되며 매회 110개 업체 이상이 전시에 참가하고, 10,000 명 이상이 방문한다.

효성은 이 전시회의 주요 전시업체로 참가해 인도 중앙전력청인 PGCIL((Power Grid Corporation India Limited)을 비롯해 아시아 전력 시장의 네트워크 확장 및 신규 고객 확보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효성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급격히 수요가 늘고 있는 인도 지방전력청 및 IPP(Independent Power Plant; 민간 발전 사업자), 민간 기업 등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확대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인도 전력 시장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인도 정부의 제조업 적극 육성 정책에 따라 연간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전력 수요량이 670GVA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국가적 차원에서도 전력망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등 전력 공급이 열악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송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역량을 어필하고 있다.

  • ▲ ⓒ효성그룹,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그리드테크 2015’의 효성 전시 부스
    ▲ ⓒ효성그룹,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그리드테크 2015’의 효성 전시 부스

  • 이번 전시회에서 인도 시장의 주요 공략 제품인 800kV GIS(초고압 가스절연 변전소) 및 765kV 초고압변압기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효성 측은 스마트그리드 주요 제품인 STATCOM과 ESS(에너지 저장 장치) 등을 함께 전시했다.

    이로써 인도시장 뿐만 아니라 이를 발판 삼아 효성은 동남아 및 중동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시회에 참석한 효성 백흥건 전력PU장(부사장)은 "인도는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요구하는 까다로운 시장으로 효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인도 시장에서 성공을 발판 삼아, 동남아 및 중동 시장에서 글로벌 전력 및 에너지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지난 3월 초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건설 프로젝트 중 초고압변압기 및 차단기, 전동기, 비상디젤발전기, 펌프 등 총 6,000억원 규모의 사업에 참여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중동 전력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