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대웅 보톡스·필러 굿"…
해외서 '호평 '줄이어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 톡신 및 히알루론산 필러의 해외 학회, 컨퍼런스 참여가 활발해 눈길이다.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메디톡신'을 내놓은 메디톡스에 이어 LG생명과학과 대웅제약에 이르기까지 국내 미용성형제품에 대한 해외 의료진의 관심이 뜨겁다.

메디톡스는 지난 3월 27일, 세계안티에이징학회(AMWC)에 참가했으며 LG생명과학의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이브아르'는 지난 2일 세계안티에이징학회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대웅제약 '나보타'는 14일 두바이 국제 피부미용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AMWC는 약 9000명 이상의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안티에이징 관련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로, 매년 봄 모나코에서 열리고 있다. 전 세계 250여 개 주요 업체가 참가해 안티에이징 관련 최신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LG생명과학의 '이브아르'는 국내 참여 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스폰서 중 하나인 플래티눔 스폰서로 참여했다. 회사 측은 '이브아르' 부스에는 3000명 이상의 학회 참여자들이 방문해 '이브아르'와 한국 성형 기술에 대한 세계 시장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국제 피부미용 컨퍼런스 및 전시회 2015(이하 두바이 더마)'에서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소개했다.

두바이 더마는 올해 15회째를 맞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최대의 피부미용 전문 전시회로, 전 세계 350여 개의 업체가 700여 개 이상의 브랜드 제품과 피부미용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웅제약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미용·성형의사들을 대상으로 학회 워크샵 발표의 시간을 갖고 브랜드 부스를 운영했다. 워크샵에는 서울 아산병원 성형외과 오태석 교수, 청담 아이 성형외과 석정훈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현재 '나보타'는 미국 FDA IND 승인 후 임상 진행 중이며 곧 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나보타는 출시하자마자 북미,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60여 개국과 수출 계약을 통해 빠른 속도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나보타의 중동시장 진출과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한 촉매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1위인 메디톡스 또한 두바이 더마에 참가,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을 소개했다.

학회 기간 동안 메디톡스 부스에는 약 2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방문했으며, 중동지역 내 주요 시장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메디톡신'과 함께, 유럽 CE인증 획득 예정에 있는 리도카인(국소마취제)이 함유된 '뉴라미스 리도카인' 시리즈 제품들이 높은 주목을 받았다고 메디톡스 측은 설명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메디톡스는 모나코 AMWC와 두바이 더마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가고 있다"며 "이와 같은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제품들을 선도적으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