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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조한 날씨에 미세먼지, 그리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의 기기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서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을이 점차 늘어나자, 안구건조증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안과질환이다. 눈물 생성이 적어지면 안구 표면이 건조해져 눈이 시리거나 충혈이 잦아지고 눈이 침침해 지는 등의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봄에는 유해 물질을 포함한 황사 탓에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고,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은 눈물 분비가 더 안 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장시간의 스마트폰, 컴퓨터, TV 이용 역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은 완치가 어렵다. 단지 증상을 호전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치료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제때 치료가 안 되거나 건조 상태가 심해지면 각막이 말라 시력이 심하게 저하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다면 안과에서 약을 처방받아 이를 경감시켜주고,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이용할 때에는  눈을 자주 깜박이고 1시간 마다 5~10분 정도 쉬어주는 것이 좋다. 컴퓨터 화면 높이는 시선 보다 낮게 유지해 눈이 화면에 노출되는 면적을 줄여주는 것도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안구건조증의 의심된다면 아래의 자가진단법으로 안구건조증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9가지 항목 중 해당 항목이 3~4개면 증상 의심, 5개 이상이면 중증이다.

△눈이 쑤시고 따끔거린다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든다 △눈이 빛에 예민해 밝은 곳에서 눈을 뜨는 것이 힘들다 △최근 눈에 통증을 느끼면서 시력이 떨어졌다 △눈꺼풀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 △눈이 피곤하면 눈곱이 낀다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뻑뻑하고 충혈된다 △건조한 곳이나 공기가 탁한 곳에 있으면 눈이 불편하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 예방법,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