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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성인들의 인터넷 쇼핑 사용량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젊은층들이 온라인몰에서 혼수가구를 구입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차별화된 저렴한 상품모델을 구매할 수 있고, 가격 비교는 물론 할인쿠폰도 사용할 수 있어 예비부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혼수 시즌을 맞은 최근 한달(4/13~5/12)동안 혼수 가전과 가구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TV·홈씨어터와 LED TV가 각각 500%, 18% 증가했고, 빌트인 가스레인지는 304%, 광파오븐은 313%, 양문형냉장고는 21%가 신장했다. 가구도 높은 판매율을 보이면서 패브릭 4인소파는 300%, 더블침대는114%가 늘었다.
옥션은 맞벌이 부부들이 혼수 가구를 직접 보고 고를 시간이 없는 데다, 온라인 마켓에서 브랜드 간의 상품의 가격비교가 용이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저렴한 가격에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할인·적립 쿠폰 등 가격 혜택 등이 풍성한 점도 사랑 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웨딩 트렌드에 맞춰 옥션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가전전문관에서 에어컨·냉장고 등 '가격신화 가전·디지털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옥션 리빙플래너 전문관에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일주일간 인테리어·리빙 상품을 할인판매하는 '옥션 리빙 플래너 브랜드 위크'를 진행한다.
옥션 관계자는 "오픈마켓에서는 국내외 브랜드의 상품을 한 곳에서 확인·구입할 수 있고 추가 혜택도 다양해 합리적인 혼수 장만을 원하는 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최근에는 주거환경과 생활방식이 변화하며 혼수준비도 차이를 보이는데 게임기·홈씨어터·커피머신 등 취미용품을 혼수로 마련하는 예비부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